충북형 지역맞춤 현장 사례관리 지원사업
강조되는 사례관리, 모호해지는 사례관리
한 나라의 수준을 파악하기 위한 척도 중에 하나가 정치, 경제, 사회 그중 정치와
사회는 가장 밀접하며 보완재 역할을 하고 있다.
정치의 근본적의 목적은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이고 그 삶의 질 향상에는 복지가 자리 잡고 있다.
과거 한국전쟁 이후 1960년 연금개혁에서 시작된 우리나라 제도적 복지는 선별적 대상적 복지 영역의 발달과 함께 40년 만에 복합적인 복지영역으로 확대되어 왔다. 특히 2000년 국민의 정부에서 시작된 분야별 복지는 국민의 권리인 노동의 권리를 지원하기 위해 국민기초생활보장법과 자활을 만들었다.
활발한 복지성장은 정책의 시점에 따라 선별성과 보편성을 오가며 여러 사회서비스와 기관들을 만들어왔다.
어느 순간 복합적인 매트릭스 구조의 사회복지서비스가 즐비 되었고 행정의 포화처럼 복지서비스의 포화가 이루어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건물이 높아지면 그림자도 길어지듯 수준 높은 복지서비스 및 프로그램을 활용하지 못하는 클라이언트가 늘기 시작했고 사례관리는 복지정책의 중요한 서비스로 확대되기 시작했다.
사례관리 활성화 방안, 사례관리 로드맵, 사례관리 매뉴얼이라는 이름으로 여러 가지 연구과제가 발표되고 방법론을 연구했다.
하지만 아직 우린 사례관리 보다는 취․창업에 몰려 목적을 잃은 채 중요성을 알지만 잠시 미뤄놓는 존재가 되고 있다.
참여자 정서지원 1 - 집단상담(푸드테라피)
마음을 억지로 열지마세요. 기다릴게요
업무의 변화로 다시 받게 된 참여자 정서지원 사업, 고민과 고민 속에 능동적 사업연계성을 고민했다.
지금 추진되는 사업을 개별, 개별로 보는 것이 아닌 이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충북의 성공적 사례관리 클래스를 만들기로 했다.
시작점은 라포형성, 라포형성(친밀단계) 참 많이 듣는 이야기지만 이번에 좀 달리했다.
정서노출, 공감 다 배제했다.
참여주민의 이야기를 참여주민이 할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다.
다만 무리한 노출 보다는 하나의 요리를 만들어보며 그 안에서 신뢰감을 가지기로 했다.
일정이 너무 급한 나머지 많은 압박감이 나섰다.
한쪽으로는 지역센터에 전화하며 사업의 필요성을 말씀드리고, 한쪽에서는 프로그램개설을 위해 준비에 앞섰다.
전국 푸드테라피 강사들과의 섭외 속에 완벽한 섭외가 이루어졌다. 강사님께 요청했다. “강사님 푸짐하게 해주세요.
그리고 예쁜 걸로 해주세요.
우리 참여주민들이 잠시라도 자신의 손으로 예쁜 것 좋은 것 만드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강사님과의 통화 속에 프로그램 운영 속도는 급속으로 이루어졌다. 매일 진천, 제천, 괴산 등 지역에 방문하여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되었다.
음식 만들기 프로그램인가요? 상담 프로그램인가요? 네 맞아요.
그리고 교육이자, 마인드 컨설팅입니다
도시락을 만들기로 했다. 부랴부랴 짐을 내린다. 어쩌면 교육장에 익숙하지 않은 유부의 향기, 치즈 계란경단 흡사 급식실과 비슷한 이색적인 풍경이 나타난다.
도마의 어색한 칼질과 도장 모두들 호기심 가득한 표정이다.
우리는 일체 분석하려하지도, 상담하려 하지 않았다. 다만 즐겁게 도시락을 만들기로 했다.
어색한 손으로 밥알을 뭉치고 치즈를 넣는다. 그리고 쟁반에 김으로 장식한 벌모양 초밥이 나타난다. 함박웃음 속에 만족하는 참여주민 이제 눈을 마주쳐준다. 웃으며 이야기 속에 집에 가져간다는 이야기에 벌써 들떠 있다.
서로 만든 도시락을 보며 웃기도 서로 도와주며 서로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어제 많이 힘들었지 하며 서로의 갈등이었던 이야기를 하며 푸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우리는 우리가 만든 작품(도시락)을 보며 버리고 싶은 마음과 갖고 싶은 마음에 대해서 이야기하기로 했다. 그 안에서 욕심을 버리고 싶은 분, 식탐을 버리고 싶은 분 여러 사연의 이야기를 들었다. 그러다 갈등과 관계에 어려움을 보이는 주민들을 찾게 되었다. 함축적인 말 한마디 말 한마디에 집중해본다.
그리고 여러 공통점들을 모아본다.
그 안에서 사례관리의 목적을 잡기 시작했다.
충북형 사례관리의 목적은 참여주민의 사회서비스 연계가 아니다.
그것은 방법이고 우리의 목적은 바로 참여주민의 사회관계망 회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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