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사연이 서로 같은 추억을 만들다
자활은 여러 대상들이 모인다. 아니 여러 사연들이 모인다.
사회에서 자활을 설명할 때 늘 하는 이야기지만 노인이면 노인복지, 장애인이면 장애인복지, 청소년이면 청소년복지이지만 자활에는 노인도, 장애인도, 청년도 다문화 및 북한이탈주민 대상도 다 있다 우린 하나의 사연으로 모였다.
빈곤, 그러기에 많은 관심이 필요한 영역이다. 각자의 대상들이 각자의 사연으로 각자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하나의 심층과정을 만들기로 했다.
여행 프로그램을 기획한다. 모두가 퇴근한 새벽 4시
홀로 책상을 피고, 여러 여행지를 확인한다. 짧은 시간 충분한 여행을 만들기 위해 어쩌면 내가 자신 있는 여행지를 선정했다. 예전 기름유출사고 당시 총괄했던 태안으로 가기로 했다.
추천을 받는다. 그리고 하나하나 다양한 사연을 담은 신청서가 쏟아져 들어왔다. 생각보다 너무 많이 들어온 신청자와 추전 하나같이 귀중한 사연들이었다. 다행히 양보해주는 곳도 있어 인원 확정되었다.
우리가 주인공인 영화를 시작해볼까
가족이 함께하는 숙박프로그램이 시작되었다.
가족의 커플룩을 주문했다. 각자의 알록달록한 커플룩에 서로 설레는 얼굴이 가득하다. 버스가 도착하고 설렘 가득한 짐을 실코 출발을 앞두었다. 센터장님의 섬세한 말씀에 버스의 가이드는 충북광역자활센터가 아닌 희망더하기 라는 명칭으로 변경된 버슬 끌고 태안으로 떠났다.
비가 오는 구진 날씨 바다의 파도처럼 우리의 일정도 계속 변화되었다.
이동 속에 프로그램 수정, 이동 중에 식당 수정. 하지만 아이들은 확 트인 해변자체가 행복해한다. 천리포수목원에서 해설사와 만나 듣는 나무사연에 모두가 어린아이처럼 좋아한다.
버스 이동하며 서로의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아이들 간의 이야기 속에 가족의 사연이야기 시작된다. 아버지의 사망이야기, 가족의 폭력이야기도 서로의 사연 속에 이야기를 나눈다.
식당에 모여 맛있게 식사하며 서로간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서로간의 어려움도 아픔도 여러 이야기를 시작했다.
천리포 해변이 보이는 에코힐링센터에 모여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이런 이야기는 밤이 깊게 진행되었다.
피곤하지만 즐거운 아침 로비에 모두가 모였다.
아이들끼리는 벌써 친해졌는지 서로가 친구가 되었고 서로가 안아주었다.
아이들끼리는 손을 잡고 다니고 어머니들끼리 이야기가 깊다
기름유출사고 기념관에서 그림도 그리고 사진을 올리며 서로 즐거워한다.
마지막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룡박물관을 끝으로 집으로 돌아가는 길 우리는 끝이 아닌 시작을 말했다. 우리의 사례를 통해 모두의 사례가 되기로 했다.
우리는 이제 우리의 이야기하기로 했다. 우리가 주인공이 되는 앨범이 만들어지고 우리가 주인공이 되는 사례관리가 시작될 것이다. 이제 사례관리 전문가와 이 가족들의 이야기를 심층적으로 들어갈 예정이다. 이런 사례관리는 솔루션 로드맵으로 누적될 것이다. 지금 우리 단체방은 서로의 이야기에 넘쳐흐른다.
우리 여행은 끝이 났다. 그리고 서로간의 사회관계망이 형성되었다.
충북형 사례관리, 자조모임과 만들어가는 사례관리 슈퍼비전
우리 광역자활센터는 자조모임을 지원할 것이다.
자조모임 안에 사례관리 대상자가 함께
이야기하며 우리의 문제를 우리가 해결하기 위해 만들기로 했다.
이제시작이다.
우리 충북광역자활센터는 충북형 사례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자조모임을 개발시키고 그 안에서 솔루션이 개발되고 개발 된 누적데이터를 통해 로드맵을 설계하는 사례관리 추진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어려운 길이지만 우리가 지금까지 그리했듯 어려운길로 나아가 보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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