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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자활이야기

충북광역자활센터 자활생산품 디자인 개선 지원 사업 운영

by 후율이 가족이 나누는 즐거운 이야기 2023.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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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자활생산품 디자인 개선 지원 사업 운영

 

여러분은 생산품을 구입할 때 어떤 점을 고려하시나요?”

제품을 구매할 때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 우리는 많은 것을 고려한다. 적당한 가격, 우수한 품질과 성분 등 주요한 것이 있지만 결국 비슷비슷한 상품간의 경쟁력은 디자인이다. 가성비(가격대비 성능이 좋은 것에 따른 비용)가 한참 유행했던 2021년과 달리 2022년은 가심비(마음의 만족에 따른 지불 비용)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 자활에서도 일반 시장과 마찬가지로 고객들의 가심비 충족을 위한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지만 많이 부족한 편이다.

 

근래에 가치소비(자신이 추구하고자 하는 가치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물건 및 서비스 구매) 확산으로 인하여 일반인들의 자활생산품 구매 횟수는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재구매율이 낮아 매출증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재구매율 관련 분석 결과 착한 가격과 우수한 품질은 갖추고 있으나, 디자인 포장품질에 대한 아쉬움이 주를 이루었다.

 

현재 지역자활센터는 사업비 부족으로 포장재 개발 비용에 한계가 있고, 특히 영농 가공품의 경우 위생백에 넣어서 테이핑 하는 방식으로 판매하기 한다. 이를 개선하고자 시장조사를 통하여 도출된 결과를 바탕으로 제품 특성에 맞는 포장재질과 인쇄방법을 설정하여 자활생산품 디자인 개선 사업을 지원하였다.

 

2022년 디자인개선지원사업은 2단계에 걸쳐 1차 서류적격성검토와 2차 심사위원회를 거쳐 최종 대상을 선발하였다. 5개소(청원, 진천, 영동, 단양) 자활사업단과, 2개소(em마을들꽃향기, 우리동네빵집), 광역단위 공동사업 더담아유(청주,제천,단양)을 선정 지원하였다.

 

선정된 사업단 및 기업은 상품 겉면에 충청북도 자활생산품 공동브랜드인 햇살나들이를 필수 삽입하여야 한다.

 

디자인 전문가와 연계를 통하여 시판제품들을 기준으로 기능 또는 디자인 개선을 추진하며, 디자인과 색감 등 지역실무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개발하였다.

 

8월경 지원한 청원 건강차세트와 진천 현미견과세트 및 호두정과는

2022년 추석맞이 선물용 세트로 큰 호응을 받고 있으며, 라이브커머스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에서 판매하고 있다.

 

또한 2023년 설맞이 판매를 대비하여 영동의 스탠드형 건조무말랭이, 단양의 머그컵선물세트, 진천의 호두과자세트, 우리동네빵집의 쇼핑백, em마을들꽃향기의 em선물세트 5가지를 개발 지원하였다. 작년과 달리 지역담당자와 광역담당자가 사전 면담을 통해 디자인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시제품을 생산하여 제품 본연의 특성을 살리고 효율적인 포장재가 개발 될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두마리 토끼

건조무말랭이의 경우, 워낙 판매가가 낮은 제품으로 포장재에 과도한 비용이 투입되지 않고도 고객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한 포장재를 개발하였다. 기존 위생백 투입 후 판매하던 것에서 소분하여 섭취할 수 있도록 지퍼백 형태로 개발함으로서 심미적 기능뿐만 아니라 기능 개선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단양 머그컵선물세트 포장재는 관광지역의 특성을 살려 디자인을 삽입하고, 쉼표 단양에 맞는 색감을 배열하여 고객의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진천 청년자립도전사업단에서는 진천터미널 내 커피와 호두과자를 판매하고 있는데, 답례품 시장이 확대되면서 포장박스를 희망하였다. 겉면은 깨끗하고 간결한 형태로 구성되었으나, 내면에는 호두모양의 속지를 삽입하여 구매자에 맞게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답례품 박스로 제작되어 간식선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는 전년도와 달리 광역사업에 기업 참여도가 높았는데 디자인개선사업도 마찬가지였다. 단양 구인사 길목에 위치한 우리동네빵집은 제과제빵 음료를 제조 판매하는 휴게음식점으로 소금빵, 단팥빵, 호두파이 등 30여개의 제품을 활발하게 판매하고 있다. 판매 시 사용되는 종이가방이 무지형태의 기성품으로 홍보의 기능을 상실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하였다. 이번 지원사업은 그래픽디자이너를 연계하여 웹로고를 개발하여 지원함과 동시에 종이가방 내 인쇄를 통해 홍보기능까지 강화되었다.

 

em마을들꽃향기는 em제품의 규격이 변경됨에 따라 자체 제작하였던 선물박스 사용에 어려움이 있어 포장재는 방치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부속품의 구성이 복잡하여 많은 시간을 필요로 했다. 결론적으로는 기존 포장재는 선물세트 판매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이를 개선하고자 광역에서는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해결책을 고민하였고, 부속품의 개선을 통한 선물세트 판매 환경을 조성하여 기업의 지속가능성 증대에 힘을 보탰다.

 

앞으로도 충북광역자활센터에서는 특색 있고 우수한 충북의 자활생산품이 지역사회에서 활발하게 판매되고, 충북의 대표상품이 될 수 있도록 디자인 지원사업을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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