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54 [복지칼럼] 의료는 복지다 돌봄의 중요성이 날로 강조된다. 한국은 급격한 산업자본주의 발달로 기존 지역사회의 상호작용이 상당부분 파괴되었고, 이촌향도 시기를 거쳐 지난 20년간은 노동유연화로 인한 잦은 거주이동으로 서로 돌봐주는 동네문화도 대부분 사라졌다. 반면 고령화로 인해 기본적으로 증대되는 돌봄욕구에 환자와 장애인들에 대한 돌봄서비스까지 요청은 날로 커지고 있다. 자생적 지역사회기능은 소실되었는데, 요구는 많아지다보니 돌봄서비스가 쟁점이 된 것이다. 특히 코로나19를 거치면서 기존 시설중심의 돌봄체계가 감염질환에 매우 취약하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지역사회 돌봄체계는 더 큰 관심의 대상이 된다. 이런 돌봄체계에서 중요한 축은 질병을 치료하고 관리하는 의료체계다. 주요선진국은 때문에 일차보건의료를 유지발전시키는 일을 복지제도로 생.. 2023. 3. 6. 이제는 중장년의 일자리 생태계에 주목해야 될 때 브라보! 시니어 신철호 상상우리 대표 우리는 살아가면서 '생태계' 라는 단어를 자주는 아니어도 가끔 듣게 된다. 학창시절 수업시간에는 생산자부터 3차 소비자까지 이르는, 먹이사슬에 기반한 생태학적 순환구조를 생태계라 불렀다. 사회에서도 어떤 시장에 대해 논할 때 생태계를 말하곤 한다. 각각의 기능이 독립적이면서도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형태를 띌 때, 우리는 이를 생태계라고 부른다. 중장년 일자리 사업을 9년째 하다보니 이 시장도 하나의 생태계로 표현할 수 있겠다 싶다. 중장년 일자리 시장이 다양한 기능들로 나누어져 있지만 이 기능들이 가치사슬의 형태로 연결돼 하나의 독립적이면서 동시에 유기적인 체계들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장기적으로나 거시적으로 이러한 생태계를 확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201.. 2023. 2. 27. 선택적 과잉 공감의 비극 강준만 칼럼 장대익은 “우리의 편 가르기는 내집단에 대한 과잉 공감에서 온다”며 이렇게 말한다. “공감은 일종의 인지 및 감정을 소비하는 자원이므로 무한정 끌어다 쓸 수 없다. 따라서 자기가 속한 집단에 대해 공감을 과하게 쓰면 다른 집단에 쓸 공감이 부족해진다. 자기 집단에만 깊이 공감하는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마친 뒤 텅 빈 더불어민주당 의원석 사이로 걸어 나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국회 무시 사과하라”, “이 ×× 사과하라”, “야당 탄압 중단하라”고 요구하며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불참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나는 공감에 반대한다. 공감은 형편없는 도덕 지침이며 우리.. 2023. 2. 24. 배움터, 일터, 삶터 청년세대의 선택 배움터(학교)와 일터(직장), 그리고 삶터(주거공간)를 선택하는 일은 새로 사회에 진입하는 청년세대에게 필수적인 일이다. 그런데 이 선택과정이 모두 전쟁터가 되어 버렸다. 절대적인 공급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오히려 질 낮은 공급이 전체의 절반을 넘는 저질 공급 현상 때문이다. 배움터, 일터, 삶터에 대한 경쟁은 희소성에서 나타나는 획득경쟁이 아니라 양극화된 배치 아래에서 ‘질 좋은 쪽’을 선점하려는 경쟁이다. 그런데 여기에서 말하는 ‘질 좋은 교육’ ‘질 좋은 직장’ ‘질 좋은 집’의 가치는 활용에 따르는 사용가치가 아니라 시장이 매긴 교환가치이다. 그리고 그 안에서 ‘학습’과 ‘노동’, 그리고 ‘주거’라는 본래적 가치는 희석화되는 반면, 시장경쟁이 부여한 거품을 잔뜩 품은 교환가치가 종.. 2023. 2. 24. 이전 1 ··· 4 5 6 7 8 9 10 ··· 14 다음 반응형